정부가 인터넷 상에서의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인터넷 실명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자, 사회적 본인확인제를 이끌고 있는 (주)픽플(대표 김지웅)의 소셜댓글 `티토크(http://ttalk.co.k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실명제는 허위, 비방, 음란성 댓글 등 인터넷 게시판 상에서의 무분별한 게시물 작성을 방지하기 위해 2007년 7월에 도입된 본인확인제도로, 개인의 정보유출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인터넷 실명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왔다.

특히 최근 발생한 네이트 및 싸이월드 회원 3천5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인터넷 실명제 폐지에 대한 여론을 형성하기에 충분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1)인터넷 실명제 단계적 폐지 2)주민번호 민간사용 사전승인제 도입 3)개인정보 수집 포괄적 동의제 정비 등을 골자로 `개인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인터넷 실명제가 폐지됨에 따라, 사실상 인터넷 사이트에서의 악성 게시글 작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SNS 로그인 연동을 통해 그 사람의 신분을 자발적으로 확인시키도록 하는 방법밖에 없어져 `티토크`의 활용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이미, 뉴스캐스트의 주요 언론사들이 `티토크`를 이용해 악성 게시글을 방지하고 있던 상황에서 이번 정부의 인터넷 실명제 폐지 의지는 안그래도 순항에 순항을 거듭하고 있던 (주)`픽플` 입장에서는 순풍에 돛단 듯한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픽플의 윤영상 부대표는 "그간 미국과 한국에 동시에 서비스를 개발/운영해오면서 두 나라의 서비스 환경을 분석해보았을 때, 한국의 인터넷실명제는 한국 SNS 시장의 서비스 발전을 더디게 하는 장애요소가 되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실명제 폐지를 통해 앞으로는 국제적 규격에 맞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을 보다 쉽게 개발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싸이월드와 네이트 해킹 사건으로 3500만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이번 SK커뮤니케이션즈 사태는, 그 진원지가 중국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용자식별기호(ID),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 이름, 생년월일, 성별,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주소, 닉네임 등이 이미 중국으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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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6 15:27 2011/08/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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