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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토론을 온라인게임 즐기듯이 한다?'

한 소규모 벤처기업이 이색 토론 서비스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픽플 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지웅)는 최근 집단지성 토론 서비스 ‘티워’(www.TWar.co.kr)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티워는 밀리터리 게임의 요소를 토론 서비스에 접목, 공격과 지원을 통해 토론이 이뤄지는 차세대 토론 서비스다. '웹2.0'의 철학인 참여와 개방을 통한 집단지성 형성 과정을 토론 사이트에 도입한 것이 특징으로, 집단지성 개념은 지금까지 해외 '위키피디아'나 국내 '네이버 지식IN' 등에서 활용된 적은 있지만 토론 서비스에 활용된 것은 티워가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한 가지 토론 주제에 대해 의견이 다른 두 진영이 대결구도를 취하며 전투 과정을 통해 승패와 결론을 내리도록 한 점이 흥미롭다.

즉, 기존의 서비스 형식처럼 수 많은 댓글 등 텍스트만 난무해 일일이 알아보기도 힘들고 소모적인 논쟁으로 치우치기 쉬운 진부한 형식을 탈피, 토론에 비주얼적인 요소를 가미해 마치 온라인 게임을 즐기듯 토론에 임할 수 있는 것. 또한 개인이 의견을 남기면 이에 대한 네티즌의 집단적인 검증을 거쳐 유의미한 의견은 노출이 활성화되고 무의미한 의견은 사라지는 필터링 기능도 가능하다.

실제로 최근 티워에서는 대선 날짜가 다가옴에 따라 각 후보의 선거본부에 공식 초청장을 보내고, '이명박 VS 이회창', '이명박 VS 정동영' 등의 대결 구도를 취해 대선주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본격적인 대결을 벌일 수 있도록 유도, 네티즌들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티워 토론 서비스에 참여하고 싶은 네티즌은 티워 홈페이지에 접속, 메인화면 상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배치된 토론 주제들 중 원하는 주제를 골라 토론에 대한 공격·지원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다. 댓글에 대해서도 공격이나 지원이 가능하고 '댓글공격', '논리공격', 'URL공격', '인신공격'. '신고하기' 등의 방법으로 자신의 의견을 재미있고 개성있게 피력할 수도 있다.

또 공격 양상에 따라 색깔, 불, 에너지바 등을 다르게 나타내며 비주얼적인 효과를 가미, 사용자가 재미를 느끼면서도 여론의 양상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점도 매력이다.

픽플 커뮤니케이션즈 김지웅 대표는 "지금까지의 토론 게시판은 의미없는 논쟁의 반복으로 네티즌의 목소리를 정확히 전달할 수는 없었다"며 "티워는 개개인의 의견에 대한 집단적인 검증을 통해서 네티즌의 여론을 정확히 대변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픽플 커뮤니케이션즈는 학생 시절부터 전국발명대회에서 다수 입상하고 IT업계 웹마스터 및 컨설팅 분야 7년 경력을 가진 김지웅 대표를 중심으로 지난 9월 설립된 대학생 벤처기업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2007/12/15 02:56 2007/12/15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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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ntreal florist 2009/10/24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스타일의 말싸움 게임이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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